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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트투어 참관소감(2)

권행림

가수의 구슬픈 선율에 가장 여운이 남네요 / 권행림(피아노작곡)------------

21일 공항버스에서 내려 과천에 발을 딛는 순간, 헉하는 더위와 마지막 여름을 끊으려는 매미소리에 당황했습니다. 이제 가을이려니 했었죠.

김달진 미술연구소의 이번 스페인 여행 프로그램 덕에 11일 동안 많이 호강하고 왔습니다. 이틀동안 잠이 깨지 않은 채 일상을 시작했고, 이제서야 깨끗이 닦은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스페인 여행 동안 미술관, 박물관, 건축물, 성당, 거리 ,음식, 사람들,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더군요. 거리의 바닥과 쓰레기통 하나까지 예술적이라서 저도 모르게 계속 디카를 눌러댔죠.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성당까지 성지순례를 간다던 기다란 지팡이를 가진 젊은 배낭족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구엘공원에서 기타를 켜며 가슴 짠하게 노래를 부르던 가수의 구슬픈 선율에 가장 여운이 남네요.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만난 스물일곱분의 동행들 모두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지만 한분 한분 다들 개성이 강하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각자의 삶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꾸려나가시는 분들같아서 제겐 다시 저를 돌아보고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스페인 여행 거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해준 가이드 김진희씨였습니다. 그 어떤 책보다 더 재미있고 구수하게 스페인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저는 여행내내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부지런히 김진희씨를 따라다녔죠. 언젠가 책을 통해서 그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유엔지 투어의 유봉열 사장님 너무나도 자상하게 모든 사람들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시고, 기분도 잘 내시고 불편함 없이 모든 일정을 끝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틀만에 따 써버린 저의 메모리카드도 다운받아 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독일 여행도 잘 다녀오시길....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오아시스를 만들어 주신 김달진 소장님께 감사드리고, 투어 버스에서의 강의까지 뜻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9박11일간의 시간들을 말라버린 제 삶의 충전제로 잘 써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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